나콘시탐마랏주

나콘시탐마랏주 (태국어: จังหวัดนครศรีธรรมราช, 영어: Nakhon Si Thammarat Province)는 태국 남부에 위치한 주(Changwat)이다. 말레이 반도 동쪽에 자리 잡고 있으며, 타이 만에 접해 있다. 주도는 나콘시탐마랏 시이다.

지리

나콘시탐마랏주는 태국 남부의 핵심 지역으로, 북쪽으로는 수랏타니주, 남쪽으로는 파탈룽주, 서쪽으로는 끄라비주, 뜨랑주와 접경한다. 동쪽으로는 타이 만에 면해 있어 해안선이 길게 뻗어 있다. 주 내에는 산맥이 뻗어 있으며, 카오루앙 국립공원을 포함한 다양한 자연 보호 구역이 존재한다. 주요 강으로는 타피 강이 흐른다.

역사

나콘시탐마랏은 고대부터 중요한 항구 도시였으며, 탐브라링가 왕국의 중심지였다. 이후 스리비자야 왕국의 영향력 아래에 있었으며, 태국 역사 속에서는 아유타야 왕국과 라타나코신 왕조 시대에 걸쳐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다. 특히 불교 문화의 중심지로, 왓 프라 마하탓을 비롯한 역사적인 사찰들이 많이 남아 있다.

행정 구역

나콘시탐마랏주는 23개의 암프(군)로 나뉜다. 각 암프는 탐본(면)과 무반(마을)으로 다시 세분화된다.

경제

나콘시탐마랏주의 주요 산업은 농업이다. 고무, 코코넛, 쌀 등이 주요 생산품이며, 해안 지역에서는 어업도 활발하다. 최근에는 관광 산업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으며, 역사 유적지와 자연 경관을 활용한 관광 상품 개발이 이루어지고 있다.

문화

나콘시탐마랏주는 독특한 문화적 전통을 가지고 있다. 그림자 인형극인 낭딸룽이 유명하며, 다양한 지역 축제와 전통 공예품들이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 왓 프라 마하탓은 태국 남부에서 가장 중요한 불교 사원 중 하나로, 많은 순례자들이 방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