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상

총상은 총기류에서 발사된 탄환이나 파편 등이 인체에 가한 외상(外傷)을 의미한다. 이는 단순한 찰과상부터 심각한 장기 손상, 골절, 심지어 사망에 이르는 광범위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총상은 탄환의 종류, 속도, 사거리, 관통 부위, 탄도학적 특성 등 다양한 요인에 따라 그 심각도가 결정된다.

특징

총상은 일반적인 외상과 달리 탄환의 고속 회전 및 운동 에너지로 인해 발생하는 독특한 손상 기전을 가진다. 탄환이 인체를 관통하면서 주변 조직에 충격파를 전달하여 직접적인 손상 외에도 광범위한 조직 파괴를 일으킬 수 있다. 또한, 탄환의 파편이나 옷 조각 등이 인체 내부에 남아 감염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종류

총상은 탄환의 입사 및 출사 여부에 따라 관통상과 비관통상으로 나눌 수 있다. 관통상은 탄환이 인체를 뚫고 지나간 경우이며, 비관통상은 탄환이 인체 내부에 박혀있는 경우를 말한다. 또한, 탄환이 피부 표면만 스치고 지나가는 찰과상 형태의 총상도 존재한다.

치료

총상 치료는 환자의 상태를 안정화하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 기도 확보, 호흡 유지, 순환 유지(Airway, Breathing, Circulation; ABC)를 우선적으로 실시하고, 출혈을 억제하며, 쇼크를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후에는 외과적 수술을 통해 탄환이나 파편을 제거하고 손상된 조직을 복구해야 한다. 또한, 감염 예방을 위해 항생제 치료를 병행하며, 필요에 따라 파상풍 예방 접종을 실시한다.

법의학적 중요성

총상은 범죄와 관련된 경우가 많으므로 법의학적으로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총상의 위치, 탄도, 탄환의 종류 등을 분석하여 범죄 상황을 재구성하고 범인을 특정하는 데 활용될 수 있다. 또한, 사망 원인을 규명하는 데 중요한 증거 자료로 사용된다.

예방

총상 예방을 위해서는 총기류의 안전한 관리 및 사용 교육이 필수적이다. 또한, 총기 관련 범죄를 예방하기 위한 사회적 노력과 법적 규제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