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랑관붓꼬리쥐
노랑관붓꼬리쥐 (학명: Trichosurus johnstonii)는 캥거루목 쿠스쿠스과에 속하는 유대류의 일종이다. 오스트레일리아 퀸즐랜드 주 북동부의 습윤 열대우림 지역에 제한적으로 서식한다. 일반적인 붓꼬리주머니쥐(Trichosurus vulpecula)의 아종으로 간주되기도 한다.
특징
노랑관붓꼬리쥐는 몸집이 작고 털이 짧으며, 등쪽은 짙은 갈색 또는 검은색을 띠고 배쪽은 크림색 또는 흰색을 띤다. 꼬리는 붓처럼 풍성하며, 꼬리 끝부분은 흰색이다. 귀는 둥글고 털이 적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이 종의 특징적인 부분은 머리 꼭대기에 돋아난 뚜렷한 노란색 털관이다.
서식지 및 생태
노랑관붓꼬리쥐는 주로 나무 위에서 생활하며, 야행성이다. 낮에는 나무 구멍이나 덤불 속에서 잠을 자고, 밤에 나와 유칼립투스 잎, 과일, 꽃 등을 먹는다. 단독 생활을 하며, 번식기는 일 년 내내이다. 암컷은 육아낭에서 새끼를 키우며, 새끼는 약 6개월 동안 어미 젖을 먹고 자란다.
보전 상태
노랑관붓꼬리쥐는 제한된 지역에 서식하며, 서식지 파괴와 외래종의 위협으로 인해 개체수가 감소하고 있다. 현재 국제자연보전연맹(IUCN)은 이 종을 준위협(Near Threatened)으로 분류하고 있다. 서식지 보호와 외래종 관리 노력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