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
하느님은 유일신교에서 숭배하는 유일하고 절대적인 신을 지칭하는 한국어 명칭이다. 기독교(개신교, 천주교), 천도교, 대종교 등에서 사용되며, 각 종교마다 하느님에 대한 이해와 교리는 다소 차이를 보인다.
어원 및 의미
'하느님'이라는 단어는 '하늘'을 의미하는 고유어 '하늘'에 존칭 접미사 '-님'이 결합된 형태라는 설이 유력하다. 이는 하늘에 대한 숭배 사상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되기도 한다. '하느님'은 창조주, 섭리자, 심판자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는 초월적인 존재로 여겨진다.
종교별 이해
- 기독교: 기독교에서 하느님은 성부, 성자, 성령의 삼위일체로 존재하며, 세상을 창조하고 인간을 구원하는 신으로 믿어진다. 구약성서의 야훼(YHWH)와 동일한 신으로 여겨지며,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인간에게 자신을 드러냈다고 믿는다.
- 천도교: 천도교에서는 하느님을 '한울님'이라고 부르며, 인간의 마음속에 내재된 신성으로 이해한다. 모든 인간은 하느님의 성품을 가지고 있으며, 수도를 통해 이를 회복할 수 있다고 가르친다.
- 대종교: 대종교에서는 하느님을 '한배검'이라고 부르며, 민족의 시조이자 창조신으로 숭배한다. 단군을 숭배하며, 민족의 정신적 지주로서 하느님을 섬긴다.
기타
'하느님'이라는 용어는 종교적인 맥락 외에도, 감탄사나 존경의 표현으로 일상생활에서 사용되기도 한다. 예를 들어, 놀라운 광경을 보았을 때 "하느님 맙소사!"와 같이 사용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