낸시 마이어스

낸시 마이어스 (Nancy Meyers, 1949년 12월 8일 ~ )는 미국의 영화 감독, 영화 제작자, 각본가이다. 주로 로맨틱 코미디 영화를 연출하며, 여성의 섬세한 감정과 성공적인 커리어를 조화롭게 그려내는 작품으로 유명하다.

마이어스는 펜실베이니아 대학교를 졸업한 후 영화계에 입문, 각본가로 먼저 활동을 시작했다. <벤자민 일등병>(Private Benjamin, 1980)으로 아카데미 각본상 후보에 오르며 이름을 알렸다. 이후 <아이 러브 트러블>(I Love Trouble, 1994), <아빠는 나의 전부>(Father of the Bride, 1991)와 같은 작품의 각본을 쓰며 코미디 장르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1998년 <페어런트 트랩>(The Parent Trap)으로 감독 데뷔를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이후 <왓 위민 원트>(What Women Want, 2000), <사랑할 때 버려야 할 아까운 것들>(Something's Gotta Give, 2003), <로맨틱 홀리데이>(The Holiday, 2006), <인턴>(The Intern, 2015) 등을 연출하며 흥행과 비평 양면에서 성공을 거두었다. 그녀의 영화는 감각적인 영상미, 유쾌한 대사, 현실적인 캐릭터 묘사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다이앤 키튼, 메릴 스트립, 잭 니콜슨 등 명배우들과의 협업을 통해 완성도 높은 작품을 선보였다.

마이어스는 영화계에서의 공헌을 인정받아 다양한 상을 수상했으며, 현재까지도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