겹집

겹집은 여러 채의 집이 서로 붙어 있거나 겹쳐져 있는 형태의 집을 의미한다. 이러한 형태의 집은 다양한 이유로 발생하며, 역사적, 사회적, 지리적 요인에 따라 그 특징이 달라진다.

개념 및 특징

겹집은 단순히 여러 채의 집이 물리적으로 연결된 형태를 넘어, 생활 공간의 공유, 공동체 의식, 건축 양식의 통일성 등 다양한 사회문화적 의미를 내포할 수 있다. 겹집의 형태는 다음과 같은 특징을 가질 수 있다.

• 공간 활용의 효율성: 좁은 공간에서 여러 가구가 거주하기 위해 집을 겹쳐 짓는 경우가 많다. 특히 도시나 산간 지역에서 이러한 형태를 흔히 볼 수 있다.
• 경제적인 이유: 건축 비용 절감, 유지 보수 용이성 등을 위해 겹집을 선택하는 경우가 있다. 특히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겹집이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
• 공동체 의식 강화: 겹집은 이웃 간의 교류를 촉진하고 공동체 의식을 강화하는 역할을 할 수 있다. 마당이나 옥상 등의 공간을 공유하며 함께 생활하는 경우가 많다.
• 방어적인 목적: 과거에는 외부의 침입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집을 겹쳐 짓는 경우가 있었다. 성곽 도시나 산성 주변에서 이러한 형태의 겹집을 찾아볼 수 있다.
• 건축 양식의 다양성: 겹집은 지역의 기후, 지형, 문화 등에 따라 다양한 건축 양식을 보여준다. 예를 들어, 한국의 초가집, 유럽의 테라스 하우스, 중국의 사합원 등 다양한 형태의 겹집이 존재한다.

지역별 사례

겹집은 전 세계적으로 다양한 형태로 존재한다.

• 한국: 전통 가옥인 초가집, 너와집 등이 겹집 형태로 지어지는 경우가 있었다. 특히 산간 지역에서 이러한 형태를 많이 볼 수 있다.
• 유럽: 테라스 하우스, 로우 하우스 등이 대표적인 겹집 형태이다. 도시의 공간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주거 밀도를 높이기 위해 많이 건설되었다.
• 중국: 사합원, 흙집 등이 겹집 형태로 지어지는 경우가 많다. 가족 구성원 간의 유대감을 강화하고 공동체 생활을 유지하기 위해 이러한 형태를 선호했다.
• 기타 지역: 아프리카, 남미 등에서도 지역 특성에 맞는 다양한 형태의 겹집을 찾아볼 수 있다.

현대적 의미

현대에 들어서면서 겹집은 단순한 주거 형태를 넘어, 새로운 주거 문화의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셰어 하우스, 코하우징 등 다양한 형태의 공동 주거 공간이 겹집의 개념을 확장하고 있다.

같이 보기

• 셰어 하우스
• 코하우징
• 공동 주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