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라이 이와오

가라이 이와오(일본어: ガライ イワオ)는 일본의 역사적 인물로, 주로 메이지 유신 시기에 활약했으며, 본명은 야마오 요조(山尾庸造)이다. 그는 조슈 번 출신으로, 일본의 근대화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 인물 중 한 명으로 평가받는다.

그는 이토 히로부미, 이노우에 가오루, 이노우에 마사루, 엔도 긴스케와 함께 이른바 '조슈 5걸(長州五傑)' 중 한 명으로 꼽힌다. 이들은 에도 막부 말기인 1863년에 서구의 기술과 제도를 배우기 위해 번의 허가 없이 밀항하여 영국으로 유학을 떠났다. 이는 당시 봉건적인 일본에서 매우 파격적인 행동이었다.

영국에서 그는 서양의 과학, 기술, 산업, 법률, 정치 시스템 등에 대해 폭넓게 배웠다. 유학 후 귀국하여 메이지 정부의 요직을 맡았으며, 특히 해군 제도 정비, 산업 육성, 교육 시스템 근대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일본의 근대 국가 건설에 크게 기여했다. 그는 초대 공업성 장관(工部卿) 등을 역임하며 일본 근대 공업의 기초를 다지는 데 힘썼다.

야마오 요조(가라이 이와오)는 단순한 지식 습득을 넘어 실제 정책 수립과 실행에 참여하여 일본의 근대화 과정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친 인물로 기억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