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타 쓰토무
하타 쓰토무 (羽田 孜, はた つとむ, 1935년 8월 24일 ~ 2017년 8월 28일)는 일본의 정치인이다. 자유민주당을 탈당 후 신생당을 창당하여 이끌었으며, 비자민 연립정권의 총리를 역임했다.
생애
나가노현 출신으로, 세이케이 대학 경제학부를 졸업했다. 1969년 중의원 의원 총선거에서 자유민주당 공천으로 첫 당선된 이후 8선 의원을 지냈다. 자민당 내에서는 다나카파, 다케시타파에 속했으며, 미쓰즈카파의 간부로 활동했다. 1991년 미야자와 기이치 내각에서 대장대신을 역임했다.
1993년 자민당을 탈당하고 오자와 이치로와 함께 신생당을 창당하여 대표 간사로 활동하며, 비자민 연립정권 수립에 기여했다. 호소카와 모리히로 총리 사임 후, 1994년 4월 총리로 취임했으나 사회당이 연립에서 이탈하면서 소수 여당 총리가 되었고, 결국 2개월 만에 사임했다.
신생당 해산 후 신진당, 자유당, 민주당 등을 거치며 정계를 은퇴했다. 정계 은퇴 후에는 일본 유신회 고문 등을 맡았다. 2017년 8월 28일 노쇠로 인해 사망했다.
평가
하타 쓰토무는 정책통으로 평가받았으며, 특히 재정 분야에 밝았다. 온화한 성격으로 알려져 있지만, 정치적 결단력이 부족하다는 비판도 있었다. 짧은 총리 재임 기간 동안 뚜렷한 업적을 남기지는 못했지만, 비자민 연립정권 수립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