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나교
자이나교(Jainism)는 고대 인도에서 발생한 종교이다. 힌두교와 불교와 함께 인도의 주요 종교 중 하나로 여겨지며, 비폭력(아힘사, Ahimsa)을 최고의 덕목으로 삼는다. 자이나교의 핵심 사상은 윤회의 순환에서 벗어나 해탈(모크샤, Moksha)에 이르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엄격한 금욕과 자기 수양을 통해 카르마(Karma)를 제거해야 한다.
역사: 자이나교는 기원전 6세기경 마하비라(Mahavira)에 의해 확립되었으나, 그 이전부터 존재했던 전통을 계승하고 있다. 마하비라 이전의 중요한 인물로는 파르슈바나타(Parsvanatha)가 있다. 마하비라의 가르침은 그의 제자들에 의해 전파되어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으며, 여러 교파로 분화되었다.
핵심 교리:
- 아힘사(Ahimsa): 모든 생명체에 대한 비폭력. 자이나교도들은 이 원칙을 엄격하게 준수하기 위해 채식을 하고, 곤충을 해치지 않도록 주의하며, 심지어 말과 행동에도 조심한다.
- 카르마(Karma): 행위의 결과로서 윤회를 초래하는 요소. 자이나교에서는 카르마를 물질적인 실체로 보고, 이를 제거하는 것이 해탈의 길이라고 본다.
- 삼보(Triratna): 옳은 믿음(Samyak-darshana), 옳은 지식(Samyak-jnana), 옳은 행위(Samyak-charitra)를 의미하는 자이나교의 핵심 가치.
- 윤회(Samsara): 죽음과 삶의 반복적인 순환. 카르마의 영향으로 윤회를 거듭하지만, 해탈을 통해 이 순환에서 벗어날 수 있다.
- 해탈(Moksha): 카르마에서 완전히 해방되어 윤회의 순환에서 벗어나는 상태. 자이나교의 궁극적인 목표이다.
교파: 자이나교는 크게 디가마바라(Digambara)와 슈베탐바라(Svetambara) 두 개의 주요 교파로 나뉜다. 이 두 교파는 수행 방식과 경전 해석 등에서 차이를 보인다.
현황: 자이나교는 주로 인도에 집중되어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 소수의 신자들이 존재한다. 그들은 비폭력과 자기 수양을 통해 사회에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