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원숭이
필리핀원숭이 (영어: Philippine macaque, 학명: Macaca fascicularis philippinensis)는 필리핀에 서식하는 긴꼬리원숭이의 아종이다. 일반적으로 긴꼬리원숭이(Macaca fascicularis)의 아종으로 분류되지만, 일부 학자들은 별개의 종(Macaca philippinensis)으로 분류하기도 한다.
특징
필리핀원숭이는 몸길이 40~65cm, 꼬리길이 50~60cm 정도의 중간 크기 원숭이이다. 몸무게는 수컷이 4~9kg, 암컷이 3~6kg 정도이다. 몸 색깔은 회색에서 갈색이며, 배 쪽은 옅은 색을 띤다. 얼굴은 분홍색이며, 눈 주위에는 흰색 털이 있다.
분포 및 서식지
필리핀원숭이는 필리핀의 대부분 섬에 분포한다. 주로 열대 우림, 맹그로브 숲, 해안가 숲 등 다양한 환경에서 서식한다.
생태 및 행동
필리핀원숭이는 낮에 활동하는 주행성 동물이며, 나무 위에서 생활하는 수상성 동물이다. 사회적인 동물로, 10~50마리 정도의 무리를 이루어 생활한다. 먹이는 주로 과일, 잎, 씨앗, 곤충, 작은 동물 등 다양하게 섭취한다.
보전 상태
필리핀원숭이는 서식지 파괴와 사냥으로 인해 개체수가 감소하고 있으며, IUCN 적색 목록에서 취약(Vulnerable) 등급으로 분류되어 있다. 필리핀 정부는 필리핀원숭이의 보호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서식지 보전과 불법 사냥 단속 등을 실시하고 있다.
기타
필리핀원숭이는 필리핀의 고유종이며, 필리핀의 생태계를 구성하는 중요한 종 중 하나이다. 또한, 인간과 가까운 영장류이기 때문에, 의학 연구 등에도 활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