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점권

독점권(獨占權)은 특정 재화나 서비스의 생산, 판매, 또는 어떤 행위를 다른 사람의 개입 없이 자신만이 독점적으로 할 수 있도록 법률이나 계약에 의해 부여된 배타적인 권리이다. 이는 특정 시장이나 분야에서 경쟁을 제한하고 권리 보유자에게 유리한 지위를 보장한다.

독점권은 주로 지식재산권(intellectual property rights)의 형태로 나타나며, 여기에는 발명에 대한 특허권(patent), 창작물에 대한 저작권(copyright), 상품이나 서비스의 출처를 나타내는 상표권(trademark) 등이 포함된다. 이러한 권리는 창작이나 발명을 장려하고 투자 회수를 보장하기 위해 일정 기간 동안 권리자에게 독점적인 이용 권한을 부여한다.

때로는 국가가 특정 사업(예: 수도, 전기, 통신 초기)에 대해 공공의 이익이나 효율성을 위해 기업이나 기관에게 독점적 영업권을 부여하기도 한다.

그러나 독점권은 시장 경쟁을 제한하여 소비자의 선택권을 축소하거나 가격 상승을 유발할 수 있다는 비판도 존재한다. 따라서 많은 국가에서는 독점금지법(antitrust law) 등을 통해 독점권의 남용을 규제하고 시장의 공정한 경쟁 환경을 유지하려는 노력을 병행하고 있다. 독점권의 부여 범위와 기간, 규제 정도는 해당 권리의 종류와 사회 경제적 상황에 따라 달라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