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수
희수(喜壽)는 77세가 되는 해를 일컫는 말이다. '喜' 자를 초서로 쓰면 '七十七'처럼 보이는 데에서 유래하였다. 전통적으로 장수를 축하하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가족이나 친척들이 모여 잔치를 벌이거나 선물을 주고받으며 축복하는 풍습이 있다.
희수는 단순히 나이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오랜 세월 동안 쌓아온 경험과 지혜, 그리고 가족과 사회에 대한 공헌을 기리는 의미를 포함한다. 따라서 희수를 맞이하는 것은 개인적으로는 큰 영광이며, 가족에게는 기쁨과 축복의 순간이 된다.
현대에 이르러서는 희수연을 거창하게 치르기보다는 간소하게 가족끼리 식사를 하거나 여행을 가는 등의 형태로 변화하는 추세이다. 하지만 여전히 장수를 기원하고 축복하는 마음은 변함없이 이어져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