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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라 플라멜

니콜라 플라멜 (Nicolas Flamel, c. 1340년경 – 1418년경)은 프랑스의 서기이자 필사본 판매상으로, 파리에서 활동했다. 역사적으로 실존했던 인물이지만, 그가 연금술의 현자의 돌을 발견하고 불멸을 달성했다는 후대의 전설로 인해 더 널리 알려져 있다.

역사적 삶 니콜라 플라멜은 파리에서 서기(필경사)와 필사본 판매상으로 일하며 상당한 부를 축적했다. 그의 재산은 주로 서적 거래와 대출 활동을 통해 얻은 것으로 추정된다. 그는 아내 페르넬(Perenelle)과 함께 살았으며, 부부가 함께 병원과 예배당 등 자선 시설을 설립하는 데 기부한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플라멜은 1418년경 사망했으며, 파리의 생 자크 라 부슈리(Saint-Jacques-la-Boucherie) 교회에 묻혔다.

연금술사 전설 플라멜이 연금술에 성공했다는 전설은 그의 사후 수세기가 지난 후에 형성되었다. 이 전설에 따르면, 그는 '아브라함 유대인의 책(The Book of Abraham the Jew)'이라는 고대의 신비한 연금술 서적을 우연히 손에 넣어 그 내용을 해독했다고 한다. 이 책을 통해 현자의 돌을 만드는 방법을 알아냈으며, 이를 이용해 비금속을 황금으로 변환하고 불로장생의 묘약을 만들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전설은 플라멜과 그의 아내 페르넬이 현자의 돌과 묘약을 통해 영원한 삶을 얻어 여전히 살아있다는 형태로 발전하기도 했다. 역사적으로 니콜라 플라멜이 연금술사였다는 증거는 발견되지 않았으며, 그의 재산 역시 합법적인 사업으로 축적된 것으로 보는 것이 학계의 중론이다. 하지만 그의 상당한 부와 자선 활동, 그리고 그의 생애 말기에 연금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던 사회적 배경 등이 결합되어 이러한 전설이 탄생한 것으로 추측된다.

유산 및 대중문화 니콜라 플라멜은 이제 역사적 인물로서보다는 연금술에 성공한 전설적인 인물로 더 잘 알려져 있다. 그의 이야기는 오랫동안 신비주의와 연금술에 대한 사람들의 상상력을 자극했으며, 다양한 소설, 게임, 영화 등에서 영감을 주었다. 가장 대표적으로 J.K. 롤링의 소설 《해리 포터와 마법사의 돌》에서 현자의 돌을 만든 인물로 등장하며 대중적인 인지도가 크게 상승했다. 다른 판타지 작품에서도 불멸자나 강력한 연금술사로 자주 묘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