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스 반 동겐
키스 반 동겐 (Kees van Dongen, 1877년 1월 26일 – 1968년 5월 28일)은 네덜란드 태생의 프랑스 화가로, 야수파 운동과 관련된 인물이다. 본명은 코르넬리스 테오도루스 마리 반 동겐 (Cornelis Theodorus Maria van Dongen)이다.
생애와 경력:
반 동겐은 네덜란드 로테르담 근처의 델프스하번에서 태어났다. 로테르담 왕립미술아카데미에서 미술 교육을 받았으며, 항구 도시의 활기찬 분위기와 집시 생활, 선원 등의 인물들을 즐겨 그렸다. 1897년 파리로 이주하여 몽마르트르와 몽파르나스를 중심으로 활동하며, 라비(La Revue Blanche), 르 리르(Le Rire) 등의 잡지에 삽화를 제공하기도 했다.
초기에는 인상주의 화풍의 영향을 받았으나, 앙리 마티스, 앙드레 드랭 등과 교류하며 야수파 운동에 참여하게 되었다. 강렬한 색채와 대담한 표현 방식으로 인물, 특히 여성의 초상화를 주로 그렸으며, 사회 저명인사들의 초상화로 명성을 얻었다.
제1차 세계대전 이후에는 상류 사회의 초상화가로 활동하며 부와 명예를 누렸으며, 1929년 프랑스 국적을 취득했다. 그의 작품은 에로티시즘과 세련된 감각이 결합된 독특한 스타일로 평가받는다.
주요 작품:
- 《여배우 페르난다 바라의 초상》(Portrait of the Actress Fernande Barrey)
- 《모자 쓴 여자》(Woman with a Hat)
- 《아니타》(Anita)
영향:
반 동겐은 야수파 운동의 주요 화가 중 한 명으로, 강렬한 색채와 대담한 표현 방식으로 후대 화가들에게 영향을 미쳤다. 그의 작품은 현대 미술의 중요한 부분으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