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밀리의 죽음
패밀리의 죽음은 DC 코믹스에서 출판된 배트맨 관련 크로스오버 만화 스토리라인입니다. 원제는 "Death of the Family"이며, 작가 스콧 스나이더와 작화가 그렉 카풀로가 주로 담당했습니다. 2012년 하반기부터 2013년 상반기까지 DC 코믹스의 '뉴 52' 시대에 걸쳐 여러 배트맨 관련 타이틀에서 전개되었습니다. 이 스토리는 오랜만에 고담 시티로 돌아온 조커가 배트맨뿐만 아니라 그의 '가족'이라 할 수 있는 배트맨 패밀리 멤버들을 정신적, 육체적으로 파괴하려 시도하는 내용을 다룹니다.
배경
'뉴 52' 리런치 이후 얼굴 가죽이 벗겨진 채 사라졌던 조커가 다시 등장하며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조커는 배트맨이 자신의 '진정한 모습'을 잃고 배트맨 패밀리라는 약점에 둘러싸였다고 판단하고, 이들을 제거하거나 왜곡시켜 배트맨을 '원래대로 되돌리겠다'는 광적인 목표를 세웁니다.
줄거리
조커는 배트맨 패밀리의 각 멤버들(나이트윙, 배트걸, 레드 후드, 로빈 등)에게 그들의 가장 큰 약점이나 과거 트라우마를 이용하는 방식으로 접근하며 극심한 공포와 혼란을 안겨줍니다. 그는 웨인 저택을 점거하고 알프레드를 납치하기도 하며, 배트맨과 배트맨 패밀리를 한자리에 모아 최후의 '만찬'을 계획합니다. 조커는 배트맨 패밀리에게 그들의 정체를 알고 있다는 암시를 주며 심리적인 압박을 가하고, 배트맨은 조커의 예측 불가능한 계획을 막고 가족들을 구하기 위해 필사적으로 맞섭니다. 스토리의 절정에서는 배트맨과 조커의 대결이 펼쳐지며, 조커는 배트맨이 자신을 '가족'보다 우선시해야 한다는 뒤틀린 주장을 펼칩니다.
주요 등장인물
- 배트맨 (브루스 웨인)
- 조커
- 나이트윙 (딕 그레이슨)
- 배트걸 (바바라 고든)
- 레드 후드 (제이슨 토드)
- 로빈 (데미안 웨인 - 당시 본 시리즈 외 타이인에서 다뤄짐)
- 알프레드 페니워스
주요 테마
배트맨과 조커의 공생 관계, 배트맨의 정체성과 그의 '가족'이 가지는 의미, 공포와 광기, 심리적 조작.
영향
'뉴 52' 시대의 주요 이벤트 중 하나로 평가받으며, 배트맨과 조커의 관계를 재정립하고 배트맨 패밀리 각 멤버들에게 깊은 심리적 상처를 남기는 등 이후 스토리라인에 상당한 영향을 미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