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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석문

금석문(金石文)은 금속이나 돌에 새겨진 글자를 통칭하는 용어이다. 넓은 의미로는 비석, 종, 솥 등에 새겨진 명문(銘文)을 모두 포함하지만, 일반적으로는 금속에 새겨진 명문인 금문(金文)과 돌에 새겨진 비문(碑文)을 함께 아우르는 개념으로 사용된다.

개요

금석문은 당대의 역사, 사회, 문화, 사상 등을 연구하는 데 중요한 1차 사료로서의 가치를 지닌다. 당시의 문자 체계, 언어 습관, 문장 표현 등을 파악할 수 있게 해주며, 특히 정사(正史)에 기록되지 않은 사실이나 인물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기도 한다. 또한, 금석문에 새겨진 그림이나 문양은 미술사 연구에도 기여한다.

종류

  • 금문(金文): 청동기 시대의 제기(祭器)나 악기 등에 새겨진 글자로, 주로 솥(鼎), 종(鍾) 등에 나타난다. 갑골문과 함께 고대 한자 연구의 중요한 자료이다.
  • 비문(碑文): 주로 돌에 새겨진 글자로, 인물의 공적을 기리거나 사건을 기록하기 위해 세워졌다. 묘비(墓碑), 신도비(神道碑), 공덕비(功德碑) 등이 대표적이다.
  • 탁본(拓本): 금석문에 새겨진 글자를 종이에 찍어낸 것으로, 원본의 훼손을 막고 연구 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제작된다.

연구

금석문 연구는 고고학, 역사학, 서예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이루어진다. 금석문에 대한 판독, 해석, 분석을 통해 과거의 역사를 복원하고 문화를 이해하는 데 기여한다. 또한, 금석문에 나타난 서체를 연구하여 서예사 발전에 기여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