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 블랑코

토니 블랑코 (Tony Blanco, 1980년 4월 28일 ~ )는 도미니카 공화국 출신이며 후에 일본으로 귀화한 전직 프로 야구 선수이다. 현역 시절 포지션은 1루수 겸 지명타자였으며, 우투우타이다. 미국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를 거쳐 일본프로야구(NPB) 주니치 드래건스, 그리고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kt 위즈에서 활약했다. NPB와 KBO 리그에서 강력한 장타력을 바탕으로 중심 타자로 활약하며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프로 경력

일본프로야구 (NPB)

블랑코는 2009년 주니치 드래건스에 입단하며 일본 무대에 데뷔했다. 첫 시즌부터 뛰어난 장타력을 선보이며 센트럴 리그를 대표하는 강타자로 자리매김했다. 2009년 시즌에는 홈런 39개와 타점 110개를 기록하며 센트럴 리그 홈런왕과 타점왕을 동시에 차지했다. 2010년에도 홈런 37개로 2년 연속 홈런왕 타이틀을 획득했으며, 주니치 드래건스가 일본 시리즈에서 우승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일본 리그 통산 5시즌 동안 181홈런, 509타점을 기록하며 성공적인 경력을 쌓았다.

KBO 리그

2014년, 블랑코는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에 입단하며 한국 무대에 진출했다. KBO 리그 첫 시즌인 2014년에도 변함없는 파워를 과시하며 홈런 28개, 타점 100개를 기록, KBO 리그 홈런왕과 타점왕을 동시에 석권했다. 2015년에도 롯데 소속으로 활약했으며, 2016년에는 신생팀인 kt 위즈로 이적하여 마지막 시즌을 보냈다. KBO 리그 통산 3시즌 동안 통산 타율 0.285, 71홈런, 242타점을 기록했다.

플레이 스타일

블랑코는 거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압도적인 파워를 바탕으로 홈런과 장타를 생산하는 능력이 매우 뛰어났다. 특히 그의 시원한 스윙과 공을 멀리 날려 보내는 힘은 많은 야구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타점 생산 능력 또한 우수하여 팀의 중심 타자 역할을 훌륭히 수행했으며, 1루 수비에서도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

개인사

블랑코는 일본프로야구에서 활약하던 중인 2015년에 일본 국적을 취득하여 일본으로 귀화했다.

은퇴

2016 시즌을 끝으로 프로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고 현역에서 은퇴했다.

주요 수상 및 기록

• NPB 센트럴 리그 홈런왕 (2009년, 2010년)
• NPB 센트럴 리그 타점왕 (2009년)
• NPB 일본 시리즈 우승 (2010년)
• KBO 리그 홈런왕 (2014년)
• KBO 리그 타점왕 (2014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