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토 아키나리

가토 아키나리(일본어: 加藤 嘉明, 1563년 ~ 1631년 10월 7일)는 일본 센고쿠 시대부터 에도 시대 초기까지 활약한 무장이자 다이묘이다.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가신으로 '시즈가타케의 칠본창' 중 한 명으로 유명하며, 이후 도쿠가와 이에야스를 섬겨 에도 막부 개창 후에도 중용되었다.

생애

• 어린 시절과 가문: 가토 기요타카의 아들로 태어났다. 일찍이 도요토미 히데요시를 섬기며 그의 휘하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 시즈가타케 전투: 1583년 시즈가타케 전투에서 공을 세워 후쿠시마 마사노리, 가토 기요마사 등과 함께 '시즈가타케의 칠본창'으로 불리며 이름을 알렸다. 이 공로로 영지를 하사받으며 다이묘의 반열에 올랐다.
• 임진왜란 참전: 1592년 임진왜란(일본 명칭: 분로쿠·게이초의 역)에 참전하여 여러 전투에 참여했다.
• 세키가하라 전투: 1600년 세키가하라 전투에서는 동군(도쿠가와 이에야스 측)에 가담하여 서군 격파에 기여했다. 이 공으로 마쓰자카 번의 영지를 가증받았다.
• 에도 막부 시대: 에도 막부 개창 이후에도 도쿠가와 히데타다, 도쿠가와 이에미쓰를 섬기며 요직을 거쳤다. 아이즈 번(현 후쿠시마현 일대)으로 전봉되어 40만 석의 대규모 영지를 다스렸다.
• 사망: 1631년 사망했다. 그의 사후 아들 가토 아키나리(加藤 明成)가 가독을 이었으나, 번 통치에 문제가 발생하여 가문이 개역당하기도 했다.

평가

가토 아키나리는 도요토미 정권에서 도쿠가와 막부로 이어지는 격동의 시기를 살아남아 다이묘로서 입지를 굳힌 인물이다. 무장으로서 용맹했으며, 정치적으로도 처세에 능했다는 평가를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