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르산드로스

테르산드로스 (고대 그리스어: Τέρσανδρος)는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인물이다. 그는 폴리니케스와 아르게이아의 아들이며, 테베를 공격한 에피고노이 중 한 명이었다. 테르산드로스는 아버지 폴리니케스가 죽은 후 아르고스의 왕위를 계승했다.

테르산드로스는 트로이 전쟁에 참여하기 위해 함대를 이끌고 떠났지만, 미시아에서 텔레포스에게 살해당했다는 설과 트로이 전쟁에서 전사했다는 설이 있다. 그는 하르모니아의 목걸이 때문에 전쟁에 참가했다는 이야기도 전해진다. 그의 아들 티사메노스는 그의 뒤를 이어 아르고스의 왕이 되었다. 일부 전승에서는 테르산드로스가 테베를 점령했다고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