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격

유격 (遊擊, Guerrilla warfare)은 정규군이 아닌 비정규군이나 민간인들이 수행하는 게릴라 전술을 의미한다. 이는 일반적으로 소규모 부대가 기습, 매복, 파괴 공작 등의 전술을 사용하여 적군을 교란하고 약화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어원 및 역사:

'유격'이라는 용어는 한자어에서 유래되었으며, '자유롭게 공격한다'는 의미를 내포한다. 유격전술은 고대부터 존재해왔으며, 특히 정규군에 비해 열세에 있는 세력이 강한 적에 대항하기 위한 효과적인 수단으로 활용되었다. 근대 이후에는 민족 해방 운동, 혁명, 내전 등 다양한 분쟁 상황에서 광범위하게 사용되었다.

특징:

• 비정규성: 유격대는 정규군에 비해 조직, 훈련, 장비 등이 열악한 경우가 많다.
• 기습: 적의 허점을 노려 예상치 못한 시기에 공격하는 것이 중요하며, 기습적인 공격을 통해 전력의 열세를 극복한다.
• 유연성: 고정된 전선 없이, 지형지물을 이용하고 상황 변화에 따라 신속하게 전술을 변경한다.
• 민간 지원: 지역 주민들의 협력과 지원은 유격전 수행에 필수적이다. 정보 제공, 은신처 제공, 보급 지원 등이 포함된다.
• 심리전: 적군의 사기를 저하시키고 혼란을 야기하는 심리전 또한 유격전의 중요한 요소이다.

현대적 의미:

현대에는 테러, 비대칭 전력 등과 연관되어 사용되기도 한다. 또한, 정보통신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사이버 공간에서의 유격전, 즉 사이버 공격을 통한 정보 탈취나 시스템 마비 등의 활동도 나타나고 있다.

관련 용어:

• 게릴라 (Guerrilla)
• 비정규전
• 저항 운동
• 테러리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