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플란드 전쟁

라플란드 전쟁 (핀란드어: Lapin sota, 스웨덴어: Lapplandskriget, 독일어: Lapplandkrieg)은 1944년 9월부터 1945년 4월까지 핀란드와 나치 독일 사이에 핀란드 북부 라플란드 지역에서 벌어진 전쟁이다. 핀란드가 소련과 모스크바 휴전 협정을 체결하면서 독일군을 영토에서 몰아내기로 결정한 후 시작되었다.

배경

계속 전쟁 기간 동안 핀란드는 나치 독일과 협력하여 소련에 맞서 싸웠다. 그러나 1944년 여름, 소련의 강력한 공세로 핀란드는 소련과의 휴전을 모색하게 되었고, 9월에 모스크바 휴전 협정을 체결했다. 이 협정의 조건 중 하나는 핀란드가 독일군을 자국 영토에서 몰아내는 것이었다.

전개

핀란드군은 독일군에게 철수를 요구했지만, 독일군은 핀란드의 최북단 지역인 라플란드에서 전략적 위치를 유지하려 했다. 이에 따라 핀란드군과 독일군 사이에 전투가 벌어졌다. 독일군은 초토화 전술을 사용하여 핀란드 북부 지역을 파괴했고, 로바니에미 시를 포함한 여러 도시가 심각하게 파괴되었다. 핀란드군은 수적으로 열세였지만, 지형을 잘 이용하고 독일군의 보급로를 차단하며 저항했다. 독일군은 점차 후퇴했고, 1945년 4월 말, 마지막 독일군 부대가 핀란드에서 철수했다.

결과

라플란드 전쟁으로 인해 핀란드 북부 지역은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 수많은 건물과 기반 시설이 파괴되었고, 경제 활동이 마비되었다. 또한, 많은 주민들이 집을 잃고 피난 생활을 해야 했다. 그러나 핀란드는 독일군을 몰아내고 주권을 지켜냈으며, 전쟁 후에는 전후 복구에 힘썼다. 라플란드 전쟁은 핀란드의 역사에서 중요한 사건 중 하나로 기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