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 전투
오사카 전투는 에도 막부 초기에 도요토미 가문을 완전히 멸망시킨 일련의 전투를 말한다. 1614년의 오사카 겨울 전투(大坂冬の陣)와 1615년의 오사카 여름 전투(大坂夏の陣)로 나뉜다. 도요토미 히데요시 사후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정권을 장악하는 과정에서 도요토미 히데요리의 세력이 이에야스에게 위협이 된다고 판단, 이를 제거하기 위해 일으킨 전쟁이다.
오사카 겨울 전투 (1614년)
도쿠가와 이에야스는 도요토미 가문의 세력 확장을 막기 위해 오사카 성을 공격했다. 오사카 성은 견고한 방어 시설을 갖추고 있었으며, 도요토미 가문은 전국 각지에서 모여든 낭인들과 함께 이에 맞섰다. 특히 사나다 유키무라의 활약이 두드러졌으며, 오사카 성의 방어는 성공적으로 이루어졌다. 결국 도쿠가와 이에야스는 화의를 제안하고, 오사카 성의 외곽 해자를 메우는 조건으로 전투를 종결시켰다.
오사카 여름 전투 (1615년)
화의 이후 도쿠가와 이에야스는 오사카 성의 해자를 완전히 메워 방어력을 약화시켰다. 도요토미 히데요리는 다시 군사를 일으켜 저항했지만, 전력 차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패배했다. 도요토미 히데요리는 오사카 성에서 자결했으며, 도요토미 가문은 완전히 멸망했다. 이 전투를 통해 도쿠가와 이에야스는 에도 막부의 확고한 기반을 다지게 되었다.
영향
오사카 전투는 도쿠가와 막부의 지배 체제를 확립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도요토미 가문의 멸망은 전국 시대의 잔재를 완전히 청산하고, 이후 260년이 넘는 에도 시대의 평화 시대를 여는 계기가 되었다. 또한 이 전투는 일본 역사 속에서 권력 투쟁의 중요 사례로 자주 언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