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나세 쇼린
마나세 쇼린 (일본어: 曲直瀬 正琳, 1507년 ~ 1594년)은 센고쿠 시대부터 아즈치모모야마 시대에 걸쳐 활동한 일본의 의사, 유학자이다. 교토 출신으로, 일본 의학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인물 중 하나이다.
마나세 쇼린은 당대 최고의 의학자로 명성을 떨쳤으며, 특히 임상 경험을 중시하고 실증적인 의학 연구에 힘썼다. 그의 의학적 지식은 중국 의학에 바탕을 두고 있었으나, 일본의 풍토와 체질에 맞게 적용하려는 노력을 기울였다.
그는 여러 다이묘들의 주치의를 역임했는데, 아시카가 요시테루, 오다 노부나가, 도요토미 히데요시 등 당시 권력자들의 신임을 얻었다. 특히 오다 노부나가의 건강 관리를 맡았다는 기록이 남아있다.
마나세 쇼린은 의학 교육에도 힘썼으며, 많은 제자를 양성하여 일본 의학 발전에 기여했다. 그의 제자들은 각 지역에서 활약하며 마나세 쇼린의 의학적 지식과 경험을 전파했다.
그의 저서로는 《계족도(啓迪集)》, 《의학정전(医学正伝)》 등이 있으며, 이 책들은 당시 의학 연구에 중요한 자료로 활용되었다. 《계족도》는 그가 직접 경험한 임상 사례와 의학적 견해를 담고 있으며, 《의학정전》은 의학 이론과 처방에 대한 그의 해석을 담고 있다.
마나세 쇼린은 일본 의학사에서 중요한 인물로 평가받고 있으며, 그의 의학적 업적은 후대에 큰 영향을 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