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색딱따구리
오색딱따구리 (Dendrocopos major)는 딱따구리목 딱따구리과의 조류이다. 유라시아 대륙과 북아프리카에 걸쳐 널리 분포하며, 다양한 환경에 적응하여 서식한다. 한반도에서는 흔하게 관찰되는 텃새이다.
특징
오색딱따구리는 몸길이 약 23cm 정도로, 붉은색 아래꼬리덮깃이 특징적이다. 수컷은 뒷머리에 붉은색 반점이 있으며, 암컷은 이 반점이 없다. 등은 검은색이고 어깨에는 흰색 얼룩무늬가 있으며, 배는 흰색 바탕에 세로 줄무늬가 있다. 부리는 단단하고 뾰족하며, 꼬리는 뻣뻣하여 나무에 몸을 지탱하는 데 사용된다.
생태
오색딱따구리는 주로 나무에 서식하는 곤충이나 애벌레를 먹고 산다. 딱따구리 답게 강하고 날카로운 부리로 나무 껍질을 쪼아 먹이를 찾으며, 긴 혀를 이용하여 곤충을 잡아먹는다. 또한, 식물의 씨앗이나 열매를 먹기도 한다. 번식기에는 나무에 구멍을 파서 둥지를 만들며, 한배에 4~6개의 알을 낳는다.
분포
유럽, 아시아, 북아프리카 등 광범위한 지역에 분포한다. 다양한 종류의 숲과 공원, 정원 등에서도 서식하며, 도시 환경에도 적응하여 살아간다.
보전 상태
오색딱따구리는 넓은 분포 지역과 안정적인 개체수를 유지하고 있어, 현재는 특별한 보전 조치가 필요한 종으로 분류되지는 않는다. 하지만 서식지 파괴와 환경 오염은 오색딱따구리에게 잠재적인 위협 요인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