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전
해상전(海上戰, Naval warfare)은 바다, 강, 호수 등 수상(水上) 및 수중(水中)에서 이루어지는 군사 작전 및 전투를 총칭한다. 이는 육상전, 공중전과 함께 군사 작전의 주요 영역 중 하나이며, 인류 역사와 문명의 발전에 중요한 영향을 미쳐왔다.
개요 해상전의 주요 목적은 다음과 같다.
- 제해권(制海權, sea control) 확보: 특정 해역을 통제하여 아군의 함선 운항을 자유롭게 하고 적의 해상 활동을 차단한다.
- 해상 교통로 보호 및 차단: 무역선이나 보급선이 안전하게 이동하도록 보호하거나, 반대로 적의 해상 보급 및 통신을 방해한다.
- 해상으로부터의 전력 투사: 함포 사격, 순항 미사일 발사, 해상 항공 전력 운용, 상륙 작전 등을 통해 내륙 또는 해안 지역에 군사력을 행사한다.
- 해상 방어: 자국의 해안선과 영해를 보호하고 적의 해상 침입을 저지한다.
- 정보 수집 및 정찰: 해상 자산을 이용해 적의 활동을 감시하고 정보를 수집한다.
역사 해상전은 고대부터 존재했으며, 초기에는 노를 젓는 갤리선들이 충각돌격이나 함포 사격, 병력 수송 및 상륙 작전 등에 활용되었다. 살라미스 해전, 악티움 해전 등이 대표적이다. 중세 및 근세에는 범선과 함포 기술의 발달로 대규모 함대 간의 포격전이 중요해졌으며, 대항해 시대와 식민지 경쟁 속에서 제해권 확보가 국가 흥망에 결정적인 요소가 되었다. (예: 트라팔가르 해전)
근대에는 증기기관과 철갑선의 등장으로 해상전의 양상이 크게 변했으며, 어뢰, 기뢰, 잠수함 등 새로운 무기가 도입되었다. 20세기 들어서는 항공모함과 해상 항공 전력이 해상 전력의 핵심으로 부상했으며, 미사일, 핵무기, 첨단 전자 장비의 발달과 함께 현대 해상전은 더욱 복잡하고 기술 집약적인 형태로 발전하였다. (예: 제1차 세계 대전의 유틀란트 해전, 제2차 세계 대전의 미드웨이 해전)
구성 요소 현대 해상전은 주로 다음과 같은 요소들을 활용한다.
- 수상함: 구축함, 순양함, 호위함 등 전투함과 상륙함, 지원함 등.
- 잠수함: 재래식 잠수함 및 핵추진 잠수함.
- 해상 항공 전력: 항공모함 및 함재기, 해상 초계기, 헬리콥터 등.
- 해병대: 상륙 작전 및 해안 지역 전투를 담당하는 지상군.
- 해상 미사일 및 어뢰, 기뢰.
- 해군 기지 및 항만 시설.
- 해상 정보전, 전자전, 사이버전 역량.
해상전은 전 세계 무역량의 대부분이 해상으로 운송되는 현대 사회에서 국가 안보 및 경제적 생존에 필수적인 요소로 간주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