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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케치 미쓰히데

아케치 미쓰히데 (明智 光秀, あけち みつひで, 에이쇼 16년 (1516년 추정) ~ 덴쇼 10년 6월 13일 (1582년 7월 2일))는 센고쿠 시대부터 아즈치모모야마 시대에 걸쳐 활약한 무장이다. 미노국 출신으로, 원래 사이토 씨를 섬겼으나 이후 오다 노부나가의 가신이 되었다. 뛰어난 정치적 수완과 학식으로 노부나가의 신임을 얻어 중용되었으나, 1582년 혼노지의 변을 일으켜 노부나가를 죽이고 잠시 천하를 장악했다. 그러나 13일 후 하시바 히데요시(후일 도요토미 히데요시)에게 야마자키 전투에서 패배하고 도주하던 중 사망했다.

생애

미쓰히데의 출생 연도는 정확히 알려져 있지 않으며, 여러 설이 존재한다. 미노국의 슈고 다이묘였던 도키 씨의 일족이라는 설과 사이토 씨의 가신이었다는 설 등이 있다. 오다 노부나가에게 등용되기 전의 행적은 명확히 밝혀진 바가 많지 않다.

노부나가 휘하에서는 뛰어난 행정 능력과 외교적 수완을 발휘하여 두각을 나타냈다. 교토 주변의 경영을 맡아 아즈치 성의 축조와 오미 지역의 통치에 기여했으며, 쇼군 아시카가 요시아키와의 관계를 조율하는 역할도 수행했다. 또한, 노부나가의 주요 전투에 참여하여 군공을 세우기도 했다.

1582년, 노부나가의 명령으로 모리 씨 정벌에 나선 히데요시를 지원하기 위해 출진하던 중, 혼노지에서 노부나가를 습격하여 죽이는 하극상을 일으켰다. 이 사건으로 인해 미쓰히데는 '배신자'라는 이미지를 얻게 되었지만, 동시에 센고쿠 시대를 대표하는 인물 중 하나로 기억되고 있다.

혼노지의 변 이후, 미쓰히데는 잠시 천하를 장악했지만, 모리 씨와 화친을 맺고 급히 회군한 히데요시에게 야마자키 전투에서 패배했다. 전투에서 패한 후 오구리스 숲으로 도주하던 중 농민들에게 살해당했다는 설이 유력하다.

평가

아케치 미쓰히데는 뛰어난 지략과 행정 능력을 갖춘 인물이었지만, 혼노지의 변으로 인해 복잡한 평가를 받고 있다. 그의 변에 대한 동기는 여러 설이 존재하며, 노부나가에 대한 불만, 야망, 정신 질환 등 다양한 해석이 제기되고 있다.

미쓰히데는 일본 역사상 대표적인 배신자 중 한 명으로 여겨지지만, 한편으로는 비극적인 영웅으로 묘사되기도 한다. 그의 삶과 행동은 수많은 소설, 연극, 영화 등의 소재가 되었으며, 현재까지도 많은 사람들에게 흥미로운 연구 대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