킴벌리 프로세스
킴벌리 프로세스 (Kimberley Process, KP)는 다이아몬드 원석 무역을 규제하여 분쟁 지역에서 생산된 다이아몬드가 무기 구매 자금으로 사용되는 것을 막기 위해 2003년 5월에 발효된 국제 인증 제도입니다. 이 제도는 '분쟁 다이아몬드'(Conflict Diamonds) 또는 '블러드 다이아몬드'(Blood Diamonds)의 유통을 차단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유엔 결의안의 지지를 받아 설립되었습니다.
킴벌리 프로세스 참여국은 원석 다이아몬드 수출입 시 엄격한 요건을 준수해야 합니다.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 인증서 발급 및 소지: 모든 수출 화물은 킴벌리 프로세스 인증서를 동반해야 하며, 수입국은 이 인증서를 확인해야 합니다.
- 봉인된 컨테이너 운송: 다이아몬드 원석은 위조 방지 봉인이 된 안전한 컨테이너에 담겨 운송되어야 합니다.
- 내부 통제 및 투명성: 각 참여국은 다이아몬드 무역에 대한 내부 통제 시스템을 구축하고, 관련 데이터를 투명하게 공개해야 합니다.
- 정기적인 검토: 참여국들은 킴벌리 프로세스 요구 사항을 준수하는지 정기적인 검토를 받습니다.
킴벌리 프로세스는 80개 이상의 국가와 유럽 연합을 포함한 국제기구가 참여하고 있으며, 다이아몬드 산업계와 시민 사회 단체들도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있습니다. 이 제도는 분쟁 다이아몬드 무역을 상당 부분 줄이는 데 기여했지만, 여전히 불법적인 다이아몬드 무역 및 인권 문제 등의 과제가 남아있습니다. 킴벌리 프로세스는 지속적인 개선과 강화를 통해 분쟁 없는 다이아몬드 무역을 확립하는 데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