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리스 백반

부시리스 백반은 고대 이집트의 부시리스(Busiris) 지역에서 생산된 것으로 추정되는, 표면에 흰색 반점이 나타나는 특이한 종류의 반암(斑岩)을 지칭한다. 부시리스는 하 이집트의 9번째 노메(nome)의 수도였으며, 오시리스 신을 숭배하는 중심지였다.

부시리스 백반은 고대 이집트에서 건축 자재나 조각품 제작에 사용되었으며, 특히 사원이나 무덤과 같은 중요한 건축물에서 발견된다. 흰색 반점은 반암의 어두운 배경색과 대비되어 독특한 시각적 효과를 만들어내며, 이러한 특징 때문에 장식적인 용도로 선호되었다.

고고학적 발굴을 통해 부시리스 백반으로 만들어진 다양한 유물들이 발견되었으며, 이는 고대 이집트인들이 이 돌을 얼마나 귀하게 여겼는지를 보여준다. 그러나 부시리스 백반의 정확한 채석장 위치나 지질학적 특징에 대한 연구는 아직 미흡한 부분이 있으며,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