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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오메드 제도

다이오메드 제도는 베링 해협 중앙에 위치한 두 개의 섬, 큰 다이오메드 섬과 작은 다이오메드 섬으로 이루어진 제도이다. 두 섬은 각각 러시아와 미국에 속해 있으며, 두 나라의 국경 역할을 한다.

지리 및 기후

  • 큰 다이오메드 섬 (러시아): 러시아 령이며, 이마클리크 섬이라고도 불린다. 무인도이며, 러시아 국경 수비대가 주둔하고 있다.

  • 작은 다이오메드 섬 (미국): 미국 알래스카 주에 속하며, 이나알루크 섬이라고도 불린다. 원주민인 이누이트족이 거주하며, 취락이 형성되어 있다.

두 섬 사이의 거리는 약 3.8km에 불과하지만, 날짜 변경선이 지나가기 때문에 시간상으로는 약 21시간의 차이가 난다. 이 때문에 "내일 섬(Tomorrow Island)"이라고도 불린다. 기후는 극지방 기후로, 겨울에는 해협이 얼어붙어 두 섬 사이를 걸어서 이동할 수 있는 경우도 있다.

역사

다이오메드 제도는 1728년 러시아 탐험가 세묜 데즈네프에 의해 처음 발견되었으며, 이후 비투스 베링이 재발견하고 기독교 성인 디오메데스의 이름을 따서 명명했다. 과거에는 에스키모인들이 거주하며 사냥과 어로를 통해 생활했으나, 냉전 시대에 소련 정부는 큰 다이오메드 섬의 주민들을 강제 이주시켰다.

현황

현재 작은 다이오메드 섬에는 이누이트족이 거주하며, 학교와 상점 등 기본적인 시설이 갖춰져 있다. 큰 다이오메드 섬은 러시아 국경 수비대의 기지로 사용되고 있으며, 일반인의 접근은 제한되어 있다. 두 섬은 냉전 시대의 유산으로 남아 있으며, 러시아와 미국의 관계를 상징하는 장소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