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육군 항공단
미국 육군 항공단 (United States Army Air Corps, USAAC)은 1926년부터 1941년까지 존재했던 미국 육군의 항공 부대였다. 제1차 세계 대전 이후 육군 항공대의 후신으로 창설되었으며, 육군 내에서 항공 전력을 강화하고 항공 기술 발전을 도모하는 역할을 수행했다.
주요 임무는 육군 지상군의 항공 지원, 정찰, 폭격, 전투기 엄호 등이었으며, 이를 위해 다양한 종류의 항공기를 운용했다. 또한, 육군 항공단은 항공 조종사 및 정비사 양성에도 힘썼으며, 항공 기술 연구 개발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1930년대 후반, 유럽에서의 전쟁 발발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미국 내에서도 공군력 강화에 대한 여론이 높아졌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육군 항공단은 대규모 확장을 거쳐 1941년, 독립된 군종인 미국 육군 항공군 (United States Army Air Forces, USAAF)으로 승격되었다. 이후 육군 항공군은 제2차 세계 대전에서 연합군의 주력 공군으로 활약했으며, 종전 후 1947년 독립된 미국 공군 (United States Air Force, USAF)으로 재편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