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삽
아삽은 성경에 등장하는 레위인으로, 다윗 왕과 솔로몬 왕 시대에 활동했던 찬양대 지휘자이자 예언자, 시인으로 알려져 있다. 아삽은 역대기상 15장 17절, 16장 5절, 25장 1절, 역대하 5장 12절, 29장 13절, 35장 15절, 느헤미야 11장 17절 등 여러 곳에서 언급된다.
생애 및 활동
아삽은 레위 지파 게르손 자손으로, 요엘의 아들이었다. 다윗 왕은 언약궤를 예루살렘으로 옮겨올 때 아삽을 찬양대의 지휘자로 임명했으며(역대상 15:17), 아삽은 그의 지휘 아래 여러 찬양대원들과 함께 하나님을 찬양하고 예배하는 일을 맡았다. 그는 수금과 심벌즈를 연주하며 찬양을 인도했고(역대상 16:5), 다윗 왕의 명에 따라 하나님의 궤 앞에서 항상 섬기며 백성들을 축복하는 역할을 수행했다(역대상 16:37).
아삽은 또한 예언자로서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하기도 했으며(역대상 25:2), 시인으로서 여러 편의 시를 남겼다. 그의 시는 시편에 12편(시편 50편, 73편-83편)이 수록되어 있으며, 아삽의 시는 하나님의 주권, 정의, 공의, 그리고 백성들의 회개와 구원을 간구하는 내용 등을 담고 있다.
신학적 의미
아삽은 예배와 음악을 통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백성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데 헌신한 인물로 평가받는다. 그의 삶과 시는 오늘날에도 예배 인도자, 음악가, 그리고 모든 성도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아삽의 시편은 하나님의 성품과 역사를 묵상하고,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며, 하나님과의 친밀한 관계를 맺도록 돕는 중요한 자료로 활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