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회색머리아비
큰회색머리아비 (학명: Gavia immer, 영어: Common Loon)는 아비목 아비과의 조류이다. 북아메리카에서 번식하고 겨울에는 북아메리카 해안, 유럽 서부 해안으로 이동한다.
특징
큰회색머리아비는 크고 튼튼한 체격을 가지고 있으며, 몸길이는 약 61-91cm, 날개폭은 122-147cm 정도이다. 번식기에는 검은색 머리와 목에 흰색 줄무늬가 나타나며, 등은 검은색과 흰색의 바둑판 무늬를 띤다. 겨울에는 깃털 색깔이 전체적으로 회색빛을 띠게 된다. 부리는 검고 뾰족하며, 다리는 몸 뒤쪽에 위치하여 수영에 적합하다.
생태
큰회색머리아비는 주로 호수, 강, 해안 등에서 생활하며, 뛰어난 잠수 능력을 이용하여 물고기, 갑각류, 양서류 등을 잡아먹는다. 짝짓기는 주로 5-6월에 이루어지며, 암컷은 호숫가나 섬에 둥지를 짓고 1-3개의 알을 낳는다. 부화 기간은 약 28일이며, 새끼는 부모로부터 먹이를 받아 성장한다.
보전 상태
큰회색머리아비는 넓은 분포 지역을 가지고 있으며, 전체 개체수는 안정적인 것으로 평가된다. 그러나 서식지 파괴, 수질 오염, 납 중독 등의 위협에 직면하고 있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번식 성공률이 감소하고 있다.
문화적 의미
큰회색머리아비는 독특한 울음소리로 인해 북미 원주민 문화에서 중요한 상징으로 여겨지며, 일부 주에서는 주의 새로 지정되기도 했다. 캐나다 1달러 주화 뒷면에도 그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