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우치 모리하루
오우치 모리하루 (大内 盛見, おおうち もりはる, 생년 미상 ~ 에이쿄 5년(1433년))는 무로마치 시대 전기의 무장이다. 스오(周防)국의 슈고 다이묘(守護大名)인 오우치 히로요(大内弘世)의 아들이다. 오우치 가문의 실질적인 전성기를 구축한 인물로 평가받는다.
생애
오우치 모리하루는 아버지 히로요의 뒤를 이어 오우치 가문의 당주가 되었다. 그는 주변 여러 세력과의 외교 관계를 강화하며 가문의 기반을 다졌다. 특히 조선과의 무역을 적극적으로 추진하여 막대한 부를 축적하였으며, 이를 바탕으로 군사력을 강화하고 세력을 확장하였다.
모리하루는 야마나 씨(山名氏)와 호소카와 씨(細川氏) 간의 세력 다툼에 개입하여, 야마나 씨를 지원하였다. 이는 당시 막부의 권력 구도에 큰 영향을 미쳤으며, 오우치 가문이 중앙 정치 무대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에이쿄 5년(1433년), 모리하루는 사망하였다. 그의 사후, 오우치 가문은 잠시 혼란에 빠졌으나, 그의 업적을 바탕으로 더욱 번성하게 되었다.
평가
오우치 모리하루는 오우치 가문을 스오 국의 유력 다이묘로 성장시킨 인물로 평가받는다. 그는 뛰어난 외교 능력과 경제력을 바탕으로 가문의 세력을 확장하였으며, 조선과의 무역을 통해 막대한 부를 축적하였다. 또한, 중앙 정치 무대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며 오우치 가문의 위상을 높였다. 그의 업적은 오우치 가문이 이후 서일본의 유력 다이묘로 성장하는 데 큰 영향을 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