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자매
연자매는 혼인한 형제의 아내들 사이의 관계를 일컫는 한국의 전통적인 친족 용어이다. 즉, 시숙(媤叔) 또는 시동생(媤同生)의 아내들끼리 서로를 부르는 호칭이다.
개념 및 특징
- 수평적 관계: 연자매는 시집에서 나이와 서열에 따라 미묘한 차이가 존재할 수 있지만, 기본적으로 수평적인 관계를 지향한다.
- 협력적 관계: 전통 사회에서 연자매는 집안일이나 제사 등 공동의 업무를 수행하며 서로 협력하는 관계를 형성했다. 육아나 가사 정보를 공유하고 정서적으로 의지하는 존재이기도 했다.
- 호칭: 서로를 부를 때는 나이가 많은 연자매에게는 존칭을 사용하고, 나이가 어린 연자매에게는 편하게 대하는 경향이 있다. 구체적인 호칭은 지역이나 집안 풍습에 따라 다를 수 있다.
- 현대 사회의 변화: 핵가족화와 여성의 사회 진출이 증가하면서 연자매 관계의 중요성은 과거에 비해 약화되었다. 그러나 여전히 명절이나 집안 행사를 통해 교류하며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는 경우도 있다.
유사 개념
- 동서 (同壻): 자매의 남편들 사이의 관계를 이르는 말로, 연자매와 유사하게 혼인으로 맺어진 인척 관계이다.
- 손아랫동서: 남편의 여자 형제의 배우자를 부르는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