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비드 시케이로스

다비드 알파로 시케이로스 (스페인어: David Alfaro Siqueiros, 1896년 12월 29일 ~ 1974년 1월 6일)는 멕시코의 벽화가이자 사회주의 운동가이다. 디에고 리베라, 호세 클레멘테 오로스코와 함께 멕시코 벽화 운동의 3대 거장으로 꼽힌다.

생애

시케이로스는 멕시코 치와와에서 태어났으며, 본명은 호세 다비드 알파로 시케이로스이다. "시케이로스"는 그의 어머니 성을 딴 것으로, 예술가로서의 활동명으로 사용했다. 10대 시절부터 정치 활동에 참여했으며, 멕시코 혁명에 참전하기도 했다. 혁명 이후에는 미술 활동에 전념하며, 멕시코 벽화 운동의 주요 인물로 활동했다.

예술 활동

시케이로스의 작품은 사회 비판적이고 정치적인 메시지를 담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그는 멕시코 혁명의 이상과 노동자 계급의 고통을 표현하는 데 주력했으며, 마르크스주의 사상을 바탕으로 작품을 창작했다. 그는 새로운 기법과 재료를 실험하는 데 적극적이었으며, 사진, 영화, 산업 재료 등을 활용하여 벽화의 표현 방식을 혁신했다. 대표작으로는 멕시코시티의 국립역사박물관에 있는 "독재의 초상"과 팔라시오 데 벨라스 아르테스에 있는 "신민주주의를 위한 승리" 등이 있다.

정치 활동

시케이로스는 예술가로서 뿐만 아니라 열렬한 사회주의 운동가였다. 스페인 내전에 공화파로 참전했으며, 레온 트로츠키 암살 미수 사건에 연루되기도 했다. 이러한 정치 활동으로 인해 여러 차례 투옥되거나 망명 생활을 하기도 했다.

영향

시케이로스는 멕시코 벽화 운동을 국제적으로 알리는 데 기여했으며, 그의 작품은 현대 미술에 큰 영향을 미쳤다. 그의 사회 비판적인 메시지와 혁신적인 기법은 많은 예술가들에게 영감을 주었으며, 오늘날까지도 그의 작품은 멕시코 미술의 중요한 유산으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