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노동조합총연맹
전국노동조합총연맹 (全國勞動組合總聯盟, Korean Confederation of Trade Unions, 약칭: 민주노총)은 대한민국의 양대 노동조합 총연맹 중 하나이다. 1995년 11월 11일에 출범했으며, "노동해방, 민주사회 건설"을 강령으로 내세우고 있다.
역사
민주노총은 1987년 노동자 대투쟁 이후 형성된 민주적인 노동조합 운동의 흐름을 바탕으로 결성되었다. 기존의 관 주도적인 노동운동에서 벗어나 노동자들의 자주적이고 민주적인 권익 옹호를 목표로 하며, 1990년대 초반부터 전국적인 조직 건설을 추진했다. 1995년 합법적인 노동조합 총연맹으로 인정받기 이전까지는 불법 단체로 간주되어 탄압을 받기도 했다.
조직 및 구성
민주노총은 산하에 금속노조, 보건의료노조, 공공운수노조 등 다양한 산업별 노동조합과 지역별 노동조합을 두고 있다. 각 산별노조와 지역노조는 자체적인 활동을 수행하면서도 민주노총의 정책 결정에 참여하고 연대 활동을 펼친다. 민주노총은 대의원대회를 통해 주요 정책을 결정하고 집행부를 선출한다.
주요 활동
민주노총은 노동자의 권익 보호를 위한 임금 인상, 노동시간 단축, 고용 안정 등의 요구를 내세우며 투쟁을 전개해왔다. 또한, 사회 불평등 해소, 비정규직 문제 해결, 사회 공공성 강화 등 사회 전반의 문제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발언하고 행동한다. 사회적 대화에도 참여하여 노동 관련 정책 결정 과정에 영향력을 행사하려 노력한다.
논란 및 비판
민주노총은 때로는 과격한 투쟁 방식으로 인해 사회적 논란을 야기하기도 한다. 또한, 일부에서는 민주노총이 특정 정치 세력과 연계되어 있다는 비판도 제기된다. 하지만 민주노총은 노동자의 권익을 대변하고 사회 개혁을 추구하는 역할을 수행하며 한국 사회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평가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