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비드 포퍼
다비드 포퍼 (David Popper, 1843년 6월 16일 - 1913년 8월 7일)는 보헤미아 출신의 첼리스트이자 작곡가, 교육자이다. 첼로 연주 기교의 대가였으며, 19세기 후반 첼로 음악 발전에 큰 영향을 미쳤다.
생애
포퍼는 프라하에서 태어나 프라하 음악원에서 첼로를 공부했다. 1867년부터 빈 국립 가극장의 오케스트라 수석 첼리스트로 활동하며 명성을 얻기 시작했고, 유럽 각지를 순회하며 독주자로서 활약했다. 그의 연주는 뛰어난 기교와 풍부한 표현력으로 찬사를 받았다. 1896년에는 부다페스트 국립 음악원의 첼로 교수로 임명되어 많은 첼리스트들을 양성했다. 그의 제자 중에는 야노스 슈타커가 있다.
음악적 업적
포퍼는 첼로를 위한 다양한 작품을 작곡했다. 그의 작품은 첼로의 기교적인 가능성을 최대한으로 활용한 것이 특징이며, 첼로 연습곡과 협주곡, 독주곡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고급 첼로 연습곡 (Hohe Schule des Violoncellspiels)》은 첼로 연주자들에게 필수적인 교재로 여겨진다. 주요 작품으로는 《헝가리 랩소디 (Hungarian Rhapsody)》, 《요정의 춤 (Elfentanz)》, 《폴로네이즈 (Polonaise de Concert)》 등이 있다.
영향
다비드 포퍼는 19세기 후반 첼로 음악의 발전에 크게 기여했으며, 그의 연주와 작품은 후대 첼리스트들에게 많은 영감을 주었다. 그의 교육 방식 또한 첼로 교육에 큰 영향을 미쳤으며, 오늘날까지도 그의 이름은 첼로 음악계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