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주란
문주란은 수선화과(Amaryllidaceae) 문주란속(Crinum)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이다. 한국에서는 제주도의 해안가에서 자생하는 희귀식물로 천연기념물 제19호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다.
형태: 잎은 넓고 길며 짙은 녹색을 띠고, 뿌리에서 모여난다. 꽃은 여름철에 피며, 흰색 또는 연한 분홍색을 띠는 통꽃으로 향기가 매우 강하다. 꽃대는 길게 자라며, 여러 개의 꽃이 우산 모양으로 달린다. 구근(알뿌리)을 가지고 있으며, 이를 통해 번식한다.
서식지: 주로 해안가의 모래땅이나 바위틈에서 자란다. 햇볕을 좋아하며, 바닷바람에도 잘 견딘다. 염분이 있는 토양에서도 생육이 가능하다.
분포: 한국(제주도), 일본, 타이완 등지에 분포한다. 한국에서는 제주도의 특정 지역에만 제한적으로 분포하며, 개체 수가 많지 않아 보호가 필요하다.
보호: 한국에서는 천연기념물 제19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무분별한 채취 및 서식지 파괴로부터 보호받고 있다. 개체 수 감소의 원인으로는 해안 개발, 관광객의 무단 채취 등이 있다.
기타: 문주란의 아름다운 꽃과 강한 향기 때문에 관상용으로도 인기가 있으며, 제주도에서는 이를 이용한 다양한 상품들이 개발되고 있다. 그러나 자생지 보호를 위해 무분별한 채취는 금지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