콥트 가톨릭
콥트 가톨릭 교회는 동방 가톨릭 교회 중 하나로, 콥트 정교회에서 로마 가톨릭교회와 일치를 이루어 분리되어 나온 교회이다. 알렉산드리아 총대주교좌를 두고 있으며, 전례 언어는 콥트어와 아랍어를 사용한다.
콥트 가톨릭 교회의 기원은 18세기 예수회의 선교 활동에서 찾을 수 있으며, 1741년 콥트 정교회 주교였던 아타나시우스가 로마 가톨릭교회와 일치를 이루면서 공식적으로 시작되었다. 그러나 초기에는 교세가 미미했으며, 19세기 후반부터 교세가 점차 확장되었다.
콥트 가톨릭 교회는 로마 교황을 수장으로 인정하며, 가톨릭교회의 교리와 신앙을 따른다. 그러나 전례는 콥트 정교회의 전통을 상당 부분 유지하고 있으며, 성직자 결혼도 허용된다.
현재 콥트 가톨릭 교회는 이집트를 중심으로 소수의 신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디아스포라 공동체도 존재한다. 콥트 가톨릭 교회는 이집트 내에서 소수 종교로서의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가톨릭교회와의 일치를 통해 정체성을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