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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콜피온 킥

스콜피온 킥은 축구 기술 중 하나로, 골키퍼를 포함한 상대 선수를 등진 상태에서 몸을 앞으로 던지며 발꿈치로 공을 차는 고난도 기술이다. 마치 전갈이 꼬리를 휘둘러 공격하는 모습과 유사하다고 하여 이러한 이름이 붙었다.

스콜피온 킥은 주로 수비 상황에서 공을 걷어내기 위해 사용되지만, 극히 드물게 공격 상황에서 득점으로 연결되는 경우도 있다. 공격적인 스콜피온 킥은 매우 화려하고 예측 불가능하여 관중의 탄성을 자아내지만, 성공률이 매우 낮고 부상의 위험이 높아 일반적으로는 활용되지 않는다.

이 기술은 콜롬비아의 골키퍼 레네 이기타가 1995년 잉글랜드와의 친선 경기에서 처음 선보여 전 세계적으로 유명해졌다. 당시 이기타는 제이미 레드냅의 슛을 스콜피온 킥으로 막아내며 큰 화제를 모았다. 이후 스콜피온 킥은 축구 역사상 가장 인상적인 기술 중 하나로 기억되고 있다.

스콜피온 킥은 높은 수준의 유연성, 균형 감각, 그리고 대담함을 요구하는 기술이다. 따라서 프로 선수들 사이에서도 성공적으로 구사하는 경우는 드물며, 주로 쇼맨십을 위한 기술로 여겨지는 경향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