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빈국
최빈국(最貧國, Least Developed Countries, LDCs)은 국제 연합(UN)이 지정하는 국가 분류 중 하나로, 경제 사회 기반이 극히 취약하고 개발 수준이 현저히 낮은 국가들을 지칭한다. 일반적으로 1인당 국민 소득, 인적 자원 개발 지수, 경제적 취약성 지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지정되며, 정기적인 검토를 통해 지정 및 졸업 여부가 결정된다.
지정 기준:
최빈국으로 지정되기 위한 일반적인 기준은 다음과 같다.
- 1인당 국민 총소득(GNI): 세계은행(World Bank)에서 정한 특정 기준 이하의 1인당 GNI를 가진 국가. 이 기준은 정기적으로 갱신된다.
- 인적 자원 지수(Human Assets Index, HAI): 영양, 보건, 교육, 성인 문해율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지표. 낮은 HAI 점수를 기록하는 국가가 해당된다.
- 경제적 취약성 지수(Economic and Environmental Vulnerability Index, EVI): 자연 재해, 무역 충격, 경제적 다양성 부족 등을 고려하여 국가의 경제적 취약성을 평가하는 지표. 높은 EVI 점수를 기록하는 국가가 해당된다.
지원 및 혜택:
최빈국으로 지정된 국가들은 국제 사회로부터 다양한 형태의 지원과 혜택을 받는다. 여기에는 공적 개발 원조(ODA) 우선 지원, 무역 장벽 완화, 기술 이전 등이 포함된다. 이러한 지원은 최빈국이 경제 성장을 이루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추진하는 데 도움을 주는 것을 목표로 한다.
최빈국 목록:
유엔은 정기적으로 최빈국 목록을 갱신하며, 해당 목록은 유엔 경제사회이사회의 검토를 거쳐 확정된다. 최빈국 목록은 국가의 경제 상황 변화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
졸업:
최빈국으로 지정된 국가가 일정 기준을 충족하면 최빈국 지위를 졸업할 수 있다. 졸업 기준은 최빈국 지정 기준과 유사하며, 1인당 국민 소득, 인적 자원 지수, 경제적 취약성 지수 등이 개선되어야 한다. 졸업 후에도 해당 국가는 국제 사회로부터 특정 기간 동안 특별 지원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