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성장어
칠성장어 (七星長魚, Lamprey)는 칠성장어목에 속하는 원구류의 일종이다. 뱀장어와 비슷하게 생겼으나 척추가 없고 입이 빨판 모양인 것이 특징이다. 이름은 눈과 콧구멍을 포함하여 머리 옆에 일곱 쌍의 아가미 구멍이 있는 것처럼 보이는 데서 유래했다. 실제로 아가미 구멍은 한 쌍이다.
특징
- 생김새: 몸은 길고 원통형이며, 뱀장어와 유사하게 생겼다. 턱이 없고 입은 둥근 빨판 모양이며, 날카로운 이빨이 빽빽하게 나 있다. 몸 색깔은 서식 환경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등쪽은 어두운 갈색, 배쪽은 밝은 색을 띤다.
- 생태: 대부분의 칠성장어는 강에서 태어나 바다로 이동하여 성장한 후 다시 강으로 돌아와 산란하는 회유성 어류이다. 그러나 일부 종은 담수에서만 생활하기도 한다.
- 식성: 유생 시기에는 여과 섭식자로 생활하며, 성체가 되면 다른 물고기의 체액이나 혈액을 빨아먹는 기생 생활을 한다.
- 분포: 북반구의 온대 지역에 주로 분포하며, 한국, 일본, 러시아, 북미 등지에 서식한다.
칠성장어의 종류
- 다묵장어: 한국에 서식하는 대표적인 칠성장어 종류로, 몸길이는 약 20~30cm 정도이다.
- 큰 칠성장어: 몸길이가 최대 1m까지 자라는 칠성장어 종류이다.
- 바다칠성장어: 바다에서 생활하는 칠성장어 종류로, 다른 물고기에 기생하며 살아간다.
활용
- 식용: 일부 지역에서는 칠성장어를 식용으로 사용한다. 굽거나 튀겨서 먹기도 하며, 훈제하거나 통조림으로 가공하기도 한다.
- 약용: 동의보감에는 칠성장어가 허약한 체질을 개선하고 눈을 밝게 하는 효능이 있다고 기록되어 있다.
기타
칠성장어는 생태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며, 일부 종은 멸종 위기에 처해 보호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