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평

형평(衡平)은 일반적으로 '균형이 잡혀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음'을 의미하는 추상적인 개념이다. 사회적, 경제적 맥락에서는 자원, 기회, 대우 등이 모든 사람에게 공정하고 동등하게 분배되는 상태를 가리킨다. 그러나 형평은 단순히 '똑같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각 개인의 특성과 상황을 고려하여 실질적인 공정성을 추구하는 개념이라는 점에서 '평등(平等)'과는 차이를 보인다.

다양한 관점

• 분배적 형평: 사회 구성원에게 자원이나 이익이 어떻게 분배되는지에 대한 공정성을 다룬다. 소득, 부, 교육 기회, 의료 서비스 등에 대한 접근성을 고려한다.

• 절차적 형평: 의사 결정 과정이나 규칙 적용에 있어 모든 사람이 동등한 기회를 가지고 참여할 수 있도록 보장하는 것을 의미한다. 투명성, 공정성, 책임성이 중요한 요소이다.

• 결과적 형평: 정책이나 제도의 결과가 사회 집단 간 불평등을 심화시키는지, 아니면 완화하는지를 평가하는 관점이다.

형평의 중요성

형평은 사회 정의 실현의 핵심적인 요소이며, 사회적 통합과 안정에 기여한다. 불평등이 심화될 경우 사회 갈등이 심화되고 경제 성장을 저해할 수 있다. 따라서 정부와 사회는 형평성을 제고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과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관련 개념

• 평등(平等)
• 공정(公正)
• 사회 정의(社會正義)
• 사회 복지(社會福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