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린 알솝
마린 알솝(Marin Alsop, 1956년 10월 16일 - )은 미국의 지휘자이자 바이올리니스트이다. 여성 지휘자로서의 선구자적인 업적을 쌓았으며, 볼티모어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음악 감독을 역임하는 등 주요 오케스트라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생애 및 경력
뉴욕에서 태어난 알솝은 어린 시절부터 음악적 재능을 보였으며, 예일 대학교와 줄리아드 음악학교에서 바이올린과 지휘를 공부했다. 레너드 번스타인에게 지휘를 사사받았으며, 탱글우드 음악 센터에서 번스타인 펠로우십을 받았다.
1989년에는 카브릴로 페스티벌 오케스트라의 음악 감독으로 임명되어 현대 음악 해석에 뛰어난 능력을 보여주었다. 이후 콜로라도 심포니 오케스트라, 본머스 심포니 오케스트라 등 다양한 오케스트라의 수석 지휘자를 역임했다.
2007년에는 볼티모어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음악 감독으로 임명되어 미국 주요 오케스트라 최초의 여성 음악 감독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볼티모어 심포니를 이끌면서 다양한 레퍼토리를 선보이고, 교육 프로그램 개발에 힘쓰는 등 오케스트라의 발전에 기여했다. 2021년 볼티모어 심포니 오케스트라 음악 감독직에서 물러났다.
알솝은 2019년부터 빈 라디오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수석 지휘자로 활동하고 있으며, 세계 각지의 오케스트라를 객원 지휘하며 국제적인 명성을 얻고 있다.
주요 업적 및 수상
- 미국 주요 오케스트라 최초의 여성 음악 감독 (볼티모어 심포니 오케스트라)
- 맥아더 펠로우십 (2005)
- 그래미상 클래식 부문 수상 (2021, 베르나르트 헤르만 음반)
- 세계경제포럼 크리스털 어워드 (2020)
음반
나크소스를 통해 다수의 음반을 발매했으며, 특히 미국 작곡가들의 작품 해석에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번스타인, 거슈윈, 코플랜드 등의 작품을 녹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