넓은주둥이상어
넓은주둥이상어 (Megachasma pelagios, 영어명: Megamouth shark)는 매우 희귀한 심해 상어로, 1976년에 처음 발견된 이후 지금까지 100여 마리 정도만 관찰 보고된, 비교적 최근에 알려진 종이다. 넓은 주둥이를 가진 것이 특징이며, 크릴새우, 플랑크톤 등을 여과 섭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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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김새: 몸길이는 최대 5.5미터까지 자랄 수 있으며, 머리가 크고 주둥이가 넓적하다. 이름 그대로 입이 매우 크고 입술은 고무처럼 두툼하다. 몸 색깔은 등쪽은 검은색 또는 짙은 갈색이며, 배쪽은 흰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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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포: 전 세계의 따뜻한 해역의 심해에 서식하는 것으로 추정되나, 발견 사례가 극히 드물어 정확한 분포 범위는 알려져 있지 않다. 일본, 미국, 호주, 필리핀 등지에서 발견된 사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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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 주로 야행성이며, 낮에는 심해에 머물다가 밤에는 표층으로 올라와 먹이를 섭취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발광 박테리아를 이용하여 먹이를 유인한다는 가설도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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섭식: 플랑크톤, 크릴새우, 작은 어류 등을 먹으며, 입을 크게 벌려 물과 함께 먹이를 빨아들인 후 아가미로 물을 걸러내는 여과 섭식 방식을 사용한다.
보존 상태
넓은주둥이상어는 희귀한 종이며, 개체수가 적어 정확한 보존 상태는 평가하기 어렵다. 현재 국제자연보전연맹(IUCN) 적색 목록에는 '정보 부족 (Data Deficient)'으로 분류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