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포 사일리지
곤포 사일리지 (Wrapped Bale Silage)는 풀사료를 곤포 형태로 만들어 발효시킨 사료를 말한다. 곤포 사일리지는 주로 소, 말 등 반추동물의 겨울철 사료로 사용되며, 풀사료의 영양가를 보존하고 저장성을 높이는 효과적인 방법이다.
제조 과정:
- 풀베기: 호밀, 보리, 이탈리안 라이그라스 등의 풀사료를 수확한다.
- 건조: 풀사료를 약간 건조시켜 수분 함량을 적절하게 조절한다. (보통 50~60% 정도) 너무 습하면 발효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너무 건조하면 곰팡이가 생길 수 있다.
- 곤포: 건조된 풀사료를 곤포기로 압착하여 원형 또는 사각형 곤포를 만든다. 곤포의 밀도가 높을수록 발효가 잘 이루어진다.
- 랩핑: 곤포를 폴리에틸렌 필름으로 여러 겹 감싸서 공기를 차단한다. 랩핑 과정은 곤포 사일리지의 품질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이며, 랩핑 횟수가 많을수록 산소 투과를 막아 발효를 돕고 변질을 막을 수 있다.
- 보관: 랩핑된 곤포 사일리지를 직사광선을 피하고 통풍이 잘 되는 곳에 보관한다.
특징 및 장점:
- 높은 영양가 보존: 풀사료의 영양소 손실을 최소화하여 가축에게 양질의 사료를 공급할 수 있다.
- 간편한 저장 및 운반: 곤포 형태로 만들어 보관 및 운반이 용이하다.
- 사료 효율 증대: 발효 과정을 통해 사료의 소화율을 높여 가축의 생산성을 향상시킨다.
- 노동력 절감: 사료 생산 및 관리에 필요한 노동력을 줄여준다.
- 기호성 향상: 젖산 발효로 인해 가축의 기호성이 높아진다.
주의사항:
- 랩핑 필름에 손상이 생기면 공기가 유입되어 곰팡이가 발생하거나 변질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 개봉 후에는 가능한 빨리 소비해야 변질을 막을 수 있다.
- 보관 장소를 청결하게 유지하고 해충 피해를 예방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