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미 스미스

토미 스미스 (Tommie Smith) (1944년 6월 6일 ~ )는 미국의 육상 선수이자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다. 그는 특히 1968년 멕시코시티 올림픽 200m 경기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후, 시상대에서 검은 장갑을 낀 채 주먹을 들어올려 인종 차별에 항의한 "검은 힘 경례 (Black Power salute)"로 유명하다.

생애 및 경력

토미 스미스는 텍사스주 클락스빌에서 태어났다. 샌호세 주립 대학교에서 육상 선수로 활동하며 두각을 나타냈고, 1967년 유니버시아드 대회 200m에서 우승했다. 1968년 멕시코시티 올림픽에서 그는 200m 결승에서 19.83초의 세계 신기록으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검은 힘 경례

시상대에서 스미스는 동메달을 획득한 존 카를로스와 함께 검은 장갑을 끼고 주먹을 들어올렸다. 이 행위는 미국 내 흑인 인권 운동을 지지하고 인종 차별에 항의하는 상징적인 제스처가 되었다. 이들의 행동은 큰 논란을 불러일으켰고,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이들을 올림픽 선수촌에서 퇴출시켰다.

올림픽 이후

올림픽 이후, 스미스는 프로 풋볼 선수로 활동했지만, 큰 성공을 거두지 못했다. 이후 그는 코치, 교수, 그리고 강사로 활동하며 젊은 세대에게 영감을 주고 있다. 그의 "검은 힘 경례"는 스포츠 역사상 가장 상징적인 순간 중 하나로 남아 있으며, 사회 정의와 평등을 위한 투쟁의 중요한 상징으로 여겨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