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베트푸른양
티베트푸른양(학명: Pseudois nayaur)은 소과에 속하는 포유류의 일종이다. 때로는 '바랄'(Bharal)이라고도 불린다. 히말라야 산맥과 티베트 고원의 고지대에 서식하며, 험준한 지형과 건조한 기후에 잘 적응되어 있다.
특징
티베트푸른양은 몸길이 1.15~1.7m, 꼬리 길이 10~20cm, 어깨높이 69~91cm 정도의 크기를 가진다. 몸무게는 수컷이 35~75kg, 암컷이 30~55kg 정도이다. 털 색깔은 푸르스름한 회색을 띠며, 배 부분은 흰색이다. 수컷은 낫 모양으로 휘어진 뿔을 가지고 있으며, 암컷은 뿔이 작거나 아예 없다.
분포 및 서식지
티베트푸른양은 주로 중국 티베트 자치구, 네팔, 인도 북부, 파키스탄 북부, 부탄 등 해발 3,000m 이상의 고산지대에 분포한다. 가파른 절벽, 바위 지대, 초원 등 험준한 지형을 선호하며, 먹이를 찾아 이동할 때에도 능숙하게 바위를 오르내릴 수 있다.
생태
티베트푸른양은 주로 풀, 이끼, 관목 등을 먹는 초식 동물이다. 무리를 지어 생활하며, 짝짓기 시기에는 수컷들이 암컷을 차지하기 위해 경쟁한다. 천적으로는 눈표범, 늑대, 여우 등이 있다.
보전 상태
티베트푸른양은 서식지 파괴, 밀렵 등으로 인해 개체 수가 감소하고 있으며, 국제 자연 보전 연맹(IUCN) 적색 목록에서 '최소 관심'(Least Concern) 등급으로 분류되어 있지만, 지속적인 보호 노력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