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더
젠더는 사회적으로 구성된 성(sex)의 개념으로, 생물학적 성(sex)과는 구분된다. 생물학적 성은 남성(male)과 여성(female)으로 이분법적으로 구분되는 생식기관 및 염색체 등의 생물학적 특징을 의미하는 반면, 젠더는 사회, 문화, 역사적 맥락 속에서 남성성(masculinity)과 여성성(femininity)으로 표현되는 사회적 역할, 행동, 정체성을 의미한다. 젠더는 고정불변의 것이 아니라, 시간과 공간에 따라 변화하며 다양한 표현 양식을 지닌다. 예를 들어, 특정 사회에서 남성으로 간주되는 행동이 다른 사회에서는 여성으로 간주될 수도 있다. 젠더는 이분법적인 남성과 여성으로 나뉘는 것뿐 아니라, 그 사이의 다양한 스펙트럼(젠더 스펙트럼)을 포함하며, 트랜스젠더, 젠더퀴어, 논바이너리 등의 다양한 젠더 정체성을 포괄한다. 젠더 연구는 사회학, 인류학, 심리학, 여성학 등 다양한 학문 분야에서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으며, 젠더 불평등 및 젠더 차별 해소를 위한 사회적 논의의 중요한 기반이 되고 있다. 젠더와 성(sex)의 관계는 복잡하며, 항상 일치하지 않는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