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리아 전기
갈리아 전기 (Commentarii de Bello Gallico)는 율리우스 카이사르가 기원전 58년부터 50년까지 갈리아 (오늘날의 프랑스, 벨기에, 스위스, 독일 서부, 네덜란드) 지역에서 벌인 일련의 군사 작전을 기록한 라틴어 문헌이다. 총 7권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카이사르 자신이 갈리아 전쟁에 대한 직접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저술하였다.
각 권은 대체로 1년 단위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해의 주요 전투, 정치적 상황, 그리고 카이사르의 군사적 전략과 전술을 상세하게 묘사하고 있다. 또한 갈리아 지역의 지리적 특징, 토착 부족들의 문화와 관습에 대한 정보도 담고 있어 역사적, 인류학적 가치를 지닌다.
갈리아 전기는 단순한 전쟁 기록을 넘어, 카이사르 자신의 정치적 야망을 드러내고 로마 시민들에게 자신의 업적을 홍보하려는 의도가 담겨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문장 자체가 간결하고 명료하며, 생생한 묘사 덕분에 라틴어 학습 교재로도 널리 사용되어 왔다.